패션

나이키(Nike) 스우시(Swoosh)로고의 시작과 변천사 by 일준

최일준 2021. 2.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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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이키(NIKE)를 떠올려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로고는 스우시(Swoosh)입니다. 이 로고 자체만으로 26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9조의 수입성을 띄고있죠. 스우시를 단순 해석하면 "휙 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다" 라는 뜻입니다.  

나이키 스우시 로고의 시작

나이키 로고의 역사는 1971년 포틀랜드 주립대의 그래픽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인 "캐롤린 데이비슨(Carolyn Davidson)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이키의 창업주 "필 나이트(Phil Knight)"의 제의를 받고 시간당 2달러로 17시간 30분의 작업을 통해 총 35달러를 받고 역사적인 로고가 탄생하게됬습니다. 캐롤린은 본인이 작업한 로고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고가 될 줄 몰랐겠죠. 

 

캐롤린 데이비슨(Carolyn Davidson)

 

"필 나이트(Phil Knight)"가 캐롤린에게 로고를 의뢰할 때 로고가 단순하고 동적인 느낌을 원했고, 경쟁업체인 아디다스 로고와는 전혀 달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렇게 캐롤린이 디자인 한 로고를 보고 경영진들은 "I don't love it, but i think it will grow on me (엄청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볼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에 캐롤린은 로고를 수정하길 원했지만, 마감기한으로 인해 거절당해서 현재의 나이키 로고가 되었다고 합니다. 

 

 

블루리본스포츠(Blue Ribbon Sports)에서 나이키(NIKE)로 상호가 변경되면서 공개 된 사진의 로고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를 상징한다고 하죠. 스포츠에서 승리의 상징성이란, 모든 스포츠를 포용할 수 있는 브랜딩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신화적 인물인 니케(Nike)를 표방함으로써 헤리티지 또한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습니다. 

 

 

로고를 제작해준 캐롤린에게 나이키(NIKE)는 12년 뒤인 1983년, 나이키 로고 모양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금반지와 나이키 주식 500주를 선물해 보답했다고 하네요. 이후 캐롤린은 계속해서 나이키에서 일하다 2000년에 은퇴했습니다.

나이키 로고의 변천사

브랜딩의 중요성을 볼 수 있는 사진과 같이 BRS(블루리본스포츠) 에서 나이키로 상호를 변경한 후에 로고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BRS로고 자체도 나쁘지않지만, 스포츠와의 연관성과 로고의 명확성이 많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BRS 초기 로고로 사용했다면 지금의 나이키가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는 불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브랜드의 의미부여를 잘 하였으며, 역동적이고 상직적인 로고를 심플하게 디자인했음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이키 로고 분석

나이키의 로고는 언발란스한 비대칭인데 시각적인면에서 비대칭이 주는 역동적인 면을 잘 표현한것같습니다. 축구의 슈팅할 때의 발과 공의 궤적, 농구의 슛의 궤적 등 대부분의 스포츠 하면 역동적인 궤적이 떠오르게됩니다. 각도가 표시된 로고를 보고,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각도를 보면 8도씩 차이가 나는데 우연인지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황금비율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정한 규칙성으로 이런 사소한 규칙성이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균형적으로 보이게됩니다.  

 

 

또한 나이키의 로고 컬러와 슈박스의 색상조합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대조가 강한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로고가 눈에 쏙 들어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레드와 화이트, 블랙과 레드, 오렌지와 화이트 등 나이키의 시그니처가 되어버린 슈박스만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수집가들이 있는가하면 로고와 관련된 굿즈,아트까지 나오고있습니다.  

 

나이키(NIKE) 로고에 대해 알아보면서 느낀점은 로고가 정말 단순하고 심플하지만 나이키의 마케팅 방식은 절대 심플하지 않다는것, 지금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있는 나이키 대해 배울점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