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신발리뷰

나이키운동화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범고래) NIKE DUNK LOW RETRO BLACK" 리뷰 by 일준

최일준 2021. 2. 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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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1월 4일 나이키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 발매를 진행한 덩크로우 3종. 작년 조던 1 다크 모카를 시작으로 덩크에도 첫 관심이 생길 때쯤 발매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제 막 입문한 입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컬러는 당연히 근본인 블랙이었고 그렇게 한 달간 괴롭힘을 당합니다.

 

 

 

온라인 이미지 발췌

 

 

 

왼쪽부터 블랙(Black), 미디엄 그레이(Medium grey), 코스트(Coast)로 3종 컬러 중 내 맘을 훔쳐간 자칭 범고래라 불리는 블랙은 우먼스, 맨즈, 빅 키즈, 리틀 키즈, 토들러까지 모든 사이즈를 담은 패밀리 팩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반응과 관심이 좋아 드로우를 하려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당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구매로 진행됐습니다. 나름 빨랐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실패, 10시 땡 하는 순간 결제창까지 갔지만 사이즈 품절 화면을 보고 멘붕 도대체 얼마나 빨라야 가능한 걸까..ㅠㅠ

 

초보라서 해외사이트나 인스타 라플 하는 법도 몰랐고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크림(Cream), 솔드아웃(Soldout)에서 공지해주는 드로우 현황을 따라 응모했지만 다 실패, 리셀로 구매는 죽어도 싫고 그래도 정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자기 합리화를 무려 한 달 동안 하던 중 어차피 다음 드로우에도 당첨 안될 거잖아? 그냥 리셀로 구매하자라는 결단을 내리고 무신사 솔드아웃에서 구매합니다.

 

 

 

무신사 솔드아웃

 

 

 

신발에 이 정도 금액을 사용하는 게 처음이지만 그만큼 갖고 싶던 범고래였기에 사람들이 왜 리셀로도 구매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어릴 적 크리스마스 당일 머리맡에 포장되어 놓여있는 레고를 열어보는 것 마냥 신났습니다. 별다른 특징 없는 일반판 빨간색 슈박스입니다.

 

 

 

NIKE DUNK LOW RETRO - DD1391(100) US 9 / 270

 

 

 

오는 길이 험난했나 봅니다. 바코드 스티커가 야무지게 익었네요.

 

 

 

 

 

 

슈박스 상판을 걷어 올리자 솔드아웃(Sold out) 정품 인증서가 든든하게 반겨줍니다.

 

 

 

 

 

 

드디어 한 달간 많은 저를 희망고문 한 덩크 로우를 만나봅니다. 솔직히 상판을 걷어 올리자마자 웃음이 나왔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갖고 싶은 걸 갖는다는 건 큰 행복인 거 같습니다. 어차피 구매할 거 속앓이 안 하고 진작 구매할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민은 배송만 늦춘다는 말이 맞습니다.

 

 

 

 

 

 

범고래와 이미지가 정말 닮았습니다. 범고래라 불리는 게 당연하네요. 본질적인 컬러 자체가 매력 있는 친구입니다. 가장 무난하면서 예쁜 컬러의 검, 흰 조합으로 어느 코디에나 무난하게 적용시킬 수 있어서 누구나 탐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토박스에서부터 검, 흰 순서대로 이루어져 있는 컬러가 너무 이쁩니다.

 

 

 

 

 

 

힐컵의 자수 레터링 또한 화이트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어떤 각도에서 봐도 깔끔하니 정말 이쁩니다. 어느 코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아직 제품의 퀄리티를 자세히 볼 줄 모르는 데다가 사실 신경 써서 보는 편도 아니라 과하게 보이는 본드 자국 같은 고질적이라는 나이키의 퀄리티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만족합니다.

 

 

 

 

 

 

인솔은 분리되지 않고 접착되어있습니다. 탈취제로 냄새만 제거해야겠습니다. 앞코 슈레이스까지 모든 구성이 검, 흰 조합이라 너무 깔끔합니다. 

 

 

 

 

 

 

살펴보기를 마치고 신어봅니다. 쿠셔닝이 푹신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편하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쿠셔닝이면 만족합니다. 에센셜 스웨트 팬츠에 입어봤습니다.

 

 

 

 

 

역시 스웨트 팬츠에도 잘 어울리네요 조거, 스웻팬츠, 슬랙스 등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릴 거 같은 컬러와 디자인입니다.

 

 

 

주로 즐겨입는 와이드 팬츠에도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한 달 동안 구매를 보류하면서 느낀 점은 어차피 구매할 거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라는 거, 여러 부분에서 매우 만족한 결과였습니다. 범고래를 시작으로 다른 컬러도 꼭 신어 보고 싶네요 이렇게 덩크에 빠지게 된 일준이었습니다.